07/15 Leo Carillio State Beach 는Santa Monica Pier 에서 30마일 북쪽에 위치해 있다.
바닷가에 앉아서 고향 생각?
바닷가에 앉아서 고향 생각?
‘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입으로는 ‘별 미친 놈이 다 있네’ 라고 흉(?)을 보지만, 한가지에 미쳐(?) 있는 기인들이 부럽다. 남들을 의식하지 않은 체로 몰두할 수있는 능력이 내게는 없다. 아니, 남들이 부러워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 조차도 얼마 안가서 시들해진다.
일요일이어서 인지, 입장료를 내야 하는 Parking 장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었다.
미국에서 배워야 할 좋은 점 하나: 길가에 무료 주차해 놓고 Beach로 내려가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다. 돈없으면 조금 불편을 감수하면 된다. 한국 같으면 어림 없겠지?
만들어 놓았다. 돈없으면 조금 불편을 감수하면 된다. 한국 같으면 어림 없겠지?
(등산로도 마찬가지. 한국에서는 스님이 등산객들에게 조차 문화재 관람료를 강제 징수한다던데… )
어릴 때 학교에서 묻는 설문지(?)에 취미를 써넣어야 했지만, 특별히 쓸 것이 없었다. 흉잡히거나 웃음거리가 아닌 뭔가 고상(?)한 것을 써야 했기에, 남들 따라 ‘독서’ 또는 ‘글쓰기’ 등을 기록했지만… 나의 취미는 아니었다.
07/17 Hondo Canyon, Topanga
자주 가는 Topanga State Park을 가는 길 중간에 있는 Trail 이다.
가려고 계획을 세운지 2년이 흘렀고…
가려고 계획을 세운지 2년이 흘렀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는 편도 아니고, 이제는 돋보기 쓰고 보려니 골때리고 눈만 아프다. 그러니 독서는 절대로 나의 취미일 수 없다. 글쓰기 또한 마찬가지다. 시시한 (?) 백일장에 뽑힌 적도 없고, 죽기 전에 한권 끝내겠다던 소설원고는 컴퓨터에 쳐박혀서 5년이 흘렀다.
요놈의 컴퓨터는 꽤 오래 내 취미에 맞는 품목이긴 하다. 한동안 채팅도 즐겼고, Black Jack 이나 바둑 그리고 고스톱… 아직까지도 바둑이 무료한 시간을 해결해 주지만, 예전의 흥미는 사라졌다.
LA 인근에 널려있는 Indian Casino는 짜릿한 맛뿐 아니라 씁쓸할 때도 많기에 결코 취미가 될 수 없다. 30년 넘은 낚시 가방은 버려야 할 품목 1위가 되었고, 거금을 투자했던 골프 백은 먼지가 쌓였다. 아내는 볼링이나 탁구를 말하지만…
Hiking을 다녀온 후 Blog에 기록하던 생활도 몇년 지나니 흥미가 없어져 간다. 며칠 일정으로 다니는 장거리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
Hondo Canyon 은 별 다섯개의 Trail 답게 숲이 계속 된다.
잠시 쉬고 있으면 써늘함을 느낄 정도이다.
잠시 쉬고 있으면 써늘함을 느낄 정도이다.
두 시간만에 도착한 이 지점에서 식사를 한 후, 되돌아 내려 왔다.
굳이 험을 잡는다면, 길거리 주차 그리고 특별히 사진으로 남길 만한 곳이 없다.
남들이 말하는 봉사 활동이나 소일거리로 돈버는 일 등은 흥미가 없다. 차와 포를 떼고 난 후에는 뭐가 남을까? 취미찾아 60년을 보냈지만, 아직도 내 세울 취미가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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