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2, 2012

Rustic Canyon, Will Rogers State Park

2012년 5월 22일

어제는 Kenneth Hahn Park 에서 어슬렁 댔고
지난 Rustic Canyon으로 올라 갔던 날이1 30. 불과 5개윌이 지났지만, 상당히  오랫만인 느낌을 준다.
낙서(graffiti) 놓은 폐가들까지 다녀오려면 힘들 같아서, 인공(man-made) 폭포까지를 오늘의 목표 지점으로 삼았다.

폭포까지는 불과 1.5마일 정도이지만, 등산로인지 계곡인지 구분이 힘든 물길이 반이상이다. 내려오면서 세어 보니, 23 계곡을 건넜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만에 휴식 시간을 갖는다.
간식으로 갖고 약과가 꿀맛이지만, 나의 당뇨에는 상극이리라. 기름이 주는 포만감이 위에 남아 있어서,  주차장의  Picnic Table에서 점심 먹으려던 계획조차 포기시켰다.

90% 그늘이고 계곡인 이곳은,  더운 여름에 가면 좋을 같다. 최적의 체감 온도를 느끼게 해준 오늘이지만, 바위와 나무를 잡으며 물을 건느다보니 등에는 땀이 배였다.  안쓰던 근육도 많이 움직였기에, 몸이  뻑쩍지근

Friday, May 18, 2012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 2 -


5/20/2012  150년만의 금환일식이  LA 에서는 5 45분에 시작되었다.
건물의 지붕 한사람을 보았을 , 구경꾼(?)들은 없었다. 3번을 들락날락하며 변화를 관찰했지만, 반지 고리 모양은 놓쳤다. 앞으로 59(?) 후에나 다시 찾아 온다는데



우리의 결혼식에는 아내도 모르는 비사(秘事) 있다.  35 동안 잘도 참았지만, 기회에 털어 놓고 가련다.
상견례가 끝난 , 예비 신부에게 물었더니 친척이 7명이란다. 숫자에 맞춰서 신랑측 7명이 참석하는 결혼식을 생각했다. 어찌됐든,  나에 대한 우리 가족들의 무관심은 가중되었고  (당시 나는 외골수의 자칭 (自稱) 완전 성인이었다.)
 5/7/2012 Solstice Canyon National Park

좋으라고…?
말이 신부측에 전달 안되었는지, 아니면 상상도 못한 결혼식이어서 농담으로 들었는지 수는 없지만...  어쨌든 신부 쪽에서 대형 버스 두대가 들이 닥쳤다
주례를 맡았던 외국인 신부님이 당황해하며 성당을 알아 주다고 했지만, 나는 이미 자포자기의 페닉 상태에 빠져 버렸고인륜지대사 (人倫之大事) 축하객을 위해서, 숟가락 하나만   놓으면 문제가 아니었다.  이건 정말
RSVP (Repondes S’il Vous Plait - 참석 예약 통보 요청) 개념조차 생소한 우리였으니, 무슨 말이 있으랴!  똥물 뒤집어 처절한 결혼식이지만,  누구를 탓하랴?  뜻데로 밀어 부치다가 내가 느낀 치욕과 수모 나만이 안다.

지난 부활절에는, 같은LA 살면서 자주 만나는 사돈 (형수의 언니) Griffith Park 갔었다. 사돈은, 35년이 지난  세기의 결혼식 이야기를 오징어 씹듯 씹었다. 허허  ….  35년만에 부활한 때의 악몽이지만,  그래도 세월이 흘렀기에 웃을 있는 재미있는 세상사 (世上事) 이다.

05/7/2012   Solstice Canyon National Park
X통에 빠진 나의 결혼식은(1977), 내가 너무 시대를 앞서간 자업자득(自業自得)! 그 때  너도 자식 키워 봐라 라는 어머니의 덕담(?) 있었을까?
딸의 결혼 (2005) 신랑쪽 결정에 따라서, Hawaii에서 이뤄졌다. 신부측은 우리 부부와 아들이 전부이었고, 내가 초대한 하객(賀客) 하나도 없었다. 축의금은 고사하고, 누가 돈들여서Hawaii 까지영화 장면같은멋진 결혼식이었지만, 한국인 부모로서는 그래도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면 드리고 싶은 : 자식이 원하는 데로 해보니 괜찮은데  …’
05/15/2012 Griffith Park
결혼을 두고 있는 아들은 다른 제안을 하고 있다. 법원에서 간단히 결혼식을 해치운 후(?), 저녁에는 식당에서...  이건 뭐가 뭔지 모르지만, 어쨌든 나와 축의금 봉투는 인연이 없다. 허허! 아버지는 아무도 부를테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
05/15/2012  Griffith Park

이야기는 이정도로 끝내고, 친지의 아들 결혼식이야기 (?) 보련다.
LA 바닷가 식장에서 결혼식을 하겠다는 아들에 말에 아버지는 뿔이 났다.  식장 예상 초대 인원이 200명이고, 신랑측에 배당된 100명중  신랑 친구가 50(+) 이란다.
아버지가 지금까지 뿌린 돈이 얼만데 초청할 있는 인원이 (예상 초청 인원60 x 2), 고작 10-20명이라니  아버지도: 아무도 부를테니까, 네가 알아서! 라고 말했겠지?
05/15/2012 Griffith Park
몇날 몇칠의 냉전을 보다 못한 우리가, 결혼식은 아들 뜻데로 하고 친지들은 결혼식없이 피로연으로 대체하라는 제안을 해주었다. 그래서 다시 평화는 돌아왔고
05/15/2012 Griffith Park


황새를 좇다가 가랭이가 찢어지는 예물과 예단은 다들 겪는 !!!! 그래도 일생에  한번이니 괜찮아유!!!!!!!!!!!!!!!!
그러나, 주고 받는 봉투는 어쩐다? 옛날에 뿌려 놓았던 결혼 축의금을 모두 돌려 받으면 본전 생각이 안날텐데…. 누구 나에게 그냥 되돌려 주는 사람 없나?  아니면 무자식이 상팔자 셈만 치고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