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5, 2012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 1 Topenga SP

2012년 5월 14일 Parker Mesa Overlook (Topenga State Park)


5년전 먼 속의 꽃을 처음 보았을 , 비석을  세워 놓은 착각을 주었다. 그후 우리는  비석꽃이라 부른다.

인간은 두번 태어난다 했다. 하늘이 정해준 천륜(天倫) 의해 부모로 부터 태어나고, 사람 사이의 운명적 만남인 인륜(人倫)으로 결혼해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 성인식) - ( 결혼) - ( 사망) - ( 제사)  인륜지대사 (人倫之大事) 인데, 대사(大事 - Big Affair) 간단히 치뤄진다면 소사(小事 – Small Affair) 뿐이리라.

야생화가 절정을 이뤘다.   주일이면 모두 사라지겠지만


그러니 대사를 치루려면, 당연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친지의 아들 결혼 준비 과정을 귀동냥하는 재미 역시 흥미진진 (興味眞眞 full of interest) 하고, 입도 간지럽다. 남의 말만 궁시렁대면 예의(?) 아니고...  
체면 치례로, 경우부터 홀딱 까놓으련다.  죽을 갖고 가려고 35 동안 가슴 속에 담아 놓았던 비밀이지만

                              오늘은 Topenga 주립 공원의 Parker Mesa Overlook 선택했고

없이 분열(?) 이뤄진 지금, 나의 가족은 아내와 ! 자식들은 성장해서 집을 나갔으니, 그들은 독립된 개체이다그러나 옛날(?) 계산법은 달랐다. 부모, 여섯 , 여섯 형수 그리고 동생 둘에 조카들까지 모두가 나의 가족들이었으니 엄청 대가족이다..
1977 나의 결혼에 앞선 1년전 그리고 3년전에 형이 결혼했다.  당시의 결혼은 신식(新式) 구식(舊式)으로 구분되었고, 예식장에서 하는 결혼을 신식 결혼이라고 불렀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있는 주말에 결혼식이 많았는데,  예식장에서는 한시간에 한번 꼴로 신혼부부를 찍어(?)냈다. 다음 예식 손님까지 겹쳐진  우리 결혼식은 돗대기 시장이었고,. 봉투 냈으니 식당으로  바로 갑시다 하는 말도 들렸다. 손님 접대를 위해 예약된 식당의 무질서는 설명 불가 (不可 unable to explain)!

               그늘은 별로 없고, 소방도로를 따라서 걸어야 하는  trail. 평점을 4점이나 주었을까?


미국 기관에 근무했던 나는,  외국인 동료들을 형의 결혼식에 데리고 갔었다. 그들은 손으로 와서 배를 채웠는데도, 정작 멋적고 미안한 사람은 !  그래서 서울 구경을 시켜주었고, 그들은 내게 미국 결혼식 강의(?) 해주었다. 나의 결론은,  형들의  투자금 회수 위한 꼭둑각시 결혼식은 절대로 못한다!’ 이었다.


                                                                 Goetz 이곳에 이름을 남겼다. 나는 남기나?

결혼식 다음 날에는, 형들은 모여서 뒷풀이 잔치를 했다.
술상을 옆에 놓고 돈봉투를 열고... 누구의 손님이 얼마를 냈는지 알아 보고, 그에 따른 입금을 정산(투자 회수) 한다. ‘ 친구 과용했네!’ 아니면 이런 째째한 XX!’  소리도 들려왔다. 
상부상조 (相負相助  help each other) 미덕(美德 a virtue) 으로 대사(大事 - Big Affair) 치루는 우리들이니,  지극히 당연!!!!!


  전망대에서  LA 대부분을 있고, Santa Monica – Venice Beach – Marina Del Ray 바닷가가 눈에 들어온다 

모두가 옛날 이야기일까 
천만에… 82%의 한국인이 경조사 비에 부담 느낀다는 TV 뉴스를 어제 보았다.
인륜지대사는무슨 얼어 죽을…!!!!  (표현이 지나쳤나?)


      관망대에 놓인  두개의벤치. 우리가 있는 동안 두사람이 Hiking Bar (Energy Bar) 먹고 떠났다.

(입이 궁굼해서 쓰기 시작했지만  너무 길어졌. 아직 할 말이 남았는데... 내가 간직한 비밀은 계속되는 Part 2 올릴 예정임)

2 comments:

  1. 한국을 떠나기 전 잠시 회사근무를 했었는데,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사원이 결혼한다고, 반강제로 축의금 명목으로 얼마를 월급에서 때더라는... ㅠㅠ.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 봉투 냈다고 식당가서 본전행사 할 수도 없고. 뭐 그런 일도 있었내요. 나중에는 하도 비일비재한 일이라 그저 그려러니, 나중 내가 결혼하면 본전 하겠지 했었는데, 그것 찾아 먹으려고 결혼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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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작 뿐 아직 끝내지 못한 글입니다. 어리석은 과거 나의
      결혼 뒷이야기 때문에 망서려집니다.

      'Part 2는 지워버릴까?'하다가도, '계속 쓸까?' 하는
      미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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