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7, 2012

기적을 바라는가?

Griffith Park 정상 인근에 Dante’s View 라고 명명된 작은 쉼터가 있다.  이곳에 자주 올라 가는 이유는, 그곳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여유작작하기 위함이다.  10여개의 벤치  이곳이 가장 명당 자리이다.  그늘아래서 천문대와 LA 바라 있는 .

그냥 좋았던 컬럼이었는데, 개월이 지나서 다시 읽으니

겨우내 마른 가지에 물이 오르고 새순이 돋고 꽃을 피우는 과정 자체는 우리에게 봄이 곧 기적이고 자연이 기적을 만듦을 새삼 일깨워 준다. 자연이 그러하듯 사람 역시 살면서 날마다 기적을 만들고 빚어야 한다. 그게 살아있을 이유다.
기적의 자궁은 다름 아닌 내 일상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드는 것! 그것이 기적의 생산이다.

매일 기적이 생겨난다면, 기적의 홍수 속에서 살게 된다.   그러면 기적의 값어치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필자의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나는 매일의 기적을 바라지는 않는다.  안좋은 상황이 많을수록, 기적은 빛이 같다. 인간의 속에는 희로애락 (喜怒哀樂) 적당히 섞여 있어서 좋다. 작은 행복에 만족할 있다면, 그것이 인생의 도를 깨우치(得道) 지름길 이리라.

오늘 발견한 동판에서 Dante 라는 이름의 유래를 발견했다. Dante Organi (1905-1976) 이곳을 만들었단다.

인생은 나그네이라며, 애써(?) 고행 계속하는 인간 군상
어두운 터널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살아 25년의 이민 생활에서 겨우 빠져나온 나이다. 기억 속에는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기적만을 바랐을 , 웃었던 기억도 없다.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인데, 간단한 방법을 사람들은 외면하고 살고 있다.  


세월은 고통을 어루만져 잊게 주고,  인간은 흘러간 과거를 추억으로 치장하는 능력이 있잖은가?  기적은 없어도 좋다.  굿은 험한 마다않고 살다보면, 모든 과거는 추억 될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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