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10, 2013

2013년 나의 목표는….?


지금까지, 새해를 맞이 하는 순간은 항상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깨어 보니 철도 정거장 하나를 지났다는 정도?  그래서 나는 입맛 밥맛 떨어진 대가리 없는 인간이다.
Pachanga  Casino 새해 맞이가 멋있다고, 놀음꾼(?) 친지가  알려줬었다. 한번 가보자고 별르고 벼른지 3년만에, 새해를 그곳에 맞았는데, 친지의 말대로 볼만했다. 발디딜 틈없이 모인 사람들이 모자 쓰고  빽빼기를 불어 대고, 수백개의 풍선이 쏟아져 내려왔다. 카메라를 두고 갔기에, 쓰던 모자로 대신한다내년에 다시가서 사진좀 찍을 예정이다.

건강, (행운), 행복, 보람, 건승, 뜻하는 이루기…, 새해 인사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라는 신년인사가 부쩍 늘었다. 반면 한때 유행하던 부자 되세요라는 인사는 뜸해지더니 아예 사라졌다너무 많이 쓰여 진부해졌거나 물질적 풍요만이 행복의 잣대일 없음을 자각한 결과라면 다행이다. 반면 서민이 부자가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애써 부를 조금 쌓아봐야 상대적 격차는 벌어진 구체적 경험에서 비롯했을 가능성에는 입안이 쓰다. 덕담으로 건낸 말이 조롱처럼 들려서는 일이니까… (하략)


1/1/2013 Griffith Park (Verment 윗쪽)

내가 듣고 싶은 신년인사는 무엇일까?
이런 저런 이유로 이것 저것 제하고 나면, ‘건강 하세요하나만 남는다. 65년이나 학대 받은 육신이,  ‘건강 하세요라는 덕담을 고맙게 받아드릴까한걸음 나아가서,  ‘올해는 담배 끊고, 건강하세요라고 말한다면, 담배 (?)끊는 나를 조롱하는 언사가 아닐까?

1/1/2013 Griffith Park (Verment 쪽)

각설하고
내가 ~ 줄였으면 하는 것은, 담배가 아닌 약이다.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의사의 처방은 늘어만 간다. 불과 수년전, 이웃 노인들의 보따리(?) 보고 놀랐던 나이다.
45 담배와 같이 나의 폐는 그럭 저럭 타성에 젖어 있지만, 갑짜기 늘어 약을 보면 간이 염려된다. 이름은 고사하고, 하루에 알을 먹느냐고 물어와도 한참을 헤메야 한다.

  1/2/2013 Griffith Park (Hollywood Side)

가끔 -두알은 알게 모르게  빼먹지만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지금이야 아차! 잊었네!’ 끝나지만, 너무 반복되면 치매 약을 처방해 주겠지? 스스로 공부(?)하기위해서 복용하는 약을 뽑아 본다. 지극히 개인적인 비밀 사항이지만, 본인이 밝히는 것이야….

1)    OMERRPRAZOLE 40mg : (위장약) 눈뜨자 마자 식전에 복용한다.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지는 의심이지만, 가끔 속이 더부룩하니 먹어둔다.
2)    GLYBURDIE/METFORMIN 500mg : (당뇨) 하루 2 복용

3)    ASPIRIN 81mg : 피를 맑게 해준다니  어쩔수 없고
4)    VITAMIN – D 2000mg : 열심히 산에 다니는 내가 비타민 부족이라는 혈액 검사를 의심한다.  의사의 권고는 2000mg 이지만 1000mg 으로 바꿀 예정이다.

5)    JANUVIA  100mg : (당뇨) 하루 1. 상태에 따라서 2 복용
6)    PRAVASTATIN 20mg: 콜레스테롤은 정상인데도, 성인병 예방에 좋다니

7)   LOSARTAN POTASSIUM 50mg: 현재 혈압은 정상.
8)   AMLODIPINE BESYLATE 5mg   이것도 혈압약인데, 약을 먹어서 일까?

                                              1/2/2013 Griffith Park (Hollywood 윗쪽)

8가지가 매일 먹어야 하는 기본 약이다.
어제 부터 두드러기가 시작되었고, 의사는 METHYLPREDNISOLONE  4mg ALLEGRA ALLERGY 처방해 주었다. 설사약 DIPHENOXY/ATROP 2.5/0.025mg 아플 때만 먹으라는 신경약GABAPENTIN 100mg 비상시를 위한 대비품이다.

1/2/2013 (Western 윗쪽)

허어 !!!!!!
Medicare 덕분에 개인적인 부담은 별로 없기는 하지만, 우리 아들을 포함한 모두들 세금 열심히 내야 하리라.
2000년에 Y2K 대란 어쩌구 떠들었는데, 벌써13년이 지났다. 다시 13년이 흐르고 나면, 나이 80… 오래 살수록 신세대에게는 짐이 되겠지? 누가 내게 무병장수 (無病長壽)  하라면, 말은 덕담일까? 아니면 조롱일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