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013 LA에서 9시 출발 170N – 101N - 5N – 126W -150N
Camarillo Outlet 101S 주행거리 131마일 오후 4시 귀가
Korean이라는 정겨운 문구가 있어서 반가운 126번 도로.
Piru Lake으로 낚시를 갈 때 본 후 6-7년만이다.
지난 주 여행 길에, 해안의 비싼 호텔을 피해 내륙으로 오가며 이용한 지방 도로(46번과 41번 도로)가 마음에 들었다. 인가가 별로 없는 초행 길을 달리다가 만나는 작은 도시의 매력에 빠지고 있나 보다.
Death Valley 와 Las Vegas 사이에 있는 Pahrump 도 다시 갈 예정.
새벽에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오늘의 여정을 준비했고, 5번 도로 McDonald 에서 화장실 사용 후 커피를 준비하고 떠났다. 모두 마신 커피 양이 콜라 캔(12oz) 세개 정도?
Railroad Depot의 화장실로 달려가는 나
출발 1시간 후에 도착한 Santa Paula는, LA에 사는 나도 몰랐던 숨겨진(?) 도시이다. Internet으로 찾아 보니 Art Museum, Oil Museum, Railroad Depot, 비행 박물관등 구경 거리가 즐비했다. 기대를 갖고 찾았는데, 도착하면서 뇨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화장실을 개방하는 식당이나 주유소 간판을 찾으며 시내를 돌았지만, 없었다.
차를 세운 곳이 상공회의소 앞.
옆이 Railroad Depot 이고 멀리 화장실처럼 생긴 건물이 보였다. 급히 가 보니 문이 잠겼기에, 상공회의소로 들어갔다. 예상한데로 화장실은 사용 불가란다. 직원 할머니에게 McDonald의 위치를 물으니, 너무 멀리 떨어졌다면서 대신 가까운 상점 거리로 가라고 한다. 그 곳으로 가보니 마땅한 곳이 없었고…
내가 찾는 곳은 화장실이 open된 주유소나 McDonald, Carl’s Jr., Burger King 등등이지만, 오래된 도시임을 자랑하는 그곳에 있을 리 없다 . Internet에서 본 관광지는 모두 문이 닫혀 주차된 차도 없이 우중충해 보였다.
아내가 도서관을 보았단다. 다시 한바퀴 돌아서 도서관으로 갔지만, 찾아 온 사람이 싸인을 보고 돌아간다. 아직 open 시간이 아닌 것 같아서 나도 차를 돌릴 수밖에..
(오늘부터 시작된 연방폐쇄로 공원이나 도서관등이 모두 문닫았음을 집에 와서야 알았다.)
화장실을 찾으며 마을을 세바퀴 돌면서 볼 곳은 다봤으니, 관광은 끝(?)!
최후의 결단을 내렸다. Freeway를 타면 주유소가 있을 터이고, 없으면 작은 시골 길로 들어가서 실례하면 되는데 왜 마을 안에서 뱅글뱅글 돌고 있는지… Freeway를 타기 위해서 마을 외곽으로 가니, 그곳에 McDonald, 주유소 등등이 몰려 있었다. 아! 반가울지어다. Santa Paula의 관광은 그렇게 끝냈다.
Camarillo Outlet에서는 아내의 안경과 Coach Bag 그리고 선물할 아기 옷을 구입했다. 그래서일까? 아내가 멋진 코스라고 말했지만, 나는 고통의 하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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