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12, 2011

토마토는 채소

겨울 비가 내린다.
내일까지 계속 된다니, 밖으로 나가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

옛날 옛적 (?) 어릴 , 토마토는 분명 과일이었다.
토마토를 넣어 만드는 한국 음식은 없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도마토 켓챺 (Catsup) 뿌린 오므라이스를 처음 듯하다.
어쩌다 어머니가 토마토를 (사과나 포도처럼) 바구니 사오시면, 식구들이 둘러 앉아 과일 먹듯 나눠 먹었다. 어떻게 먹으면 국물 (Juice) 흘릴 까를 궁리하면서 요쪽 조쪽 조심 조심 재미로 먹지만, 성공은10번중에 한번 뿐...

                                                     2010년 6월 7일 Point Mugu State Park (Oxnard)   

언제 부터인지 토마토는 채소라는 것을 알았다. 가끔씩 과일이 아니고 채소일까하는 궁굼증은 있었지만, 생물학적으로 무슨 이유가 있으려니 치부해 버렸었다.
그러나 뉴스 컬럼이 추측은 자유임을 일깨워 주었다.

                                              2010년 7월 5일 Leo Carillio Stte Park


원예학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는 과일이 목본성 식물의 열매일 경우 과일로, 초본성 식물의 열매이면 채소로 규정한단다.
그런데, 토마토가 미국에서 채소룰 분류된 배경은 과학적 사실과 별로 관련이 없다. 1887 미국에서 관세법을 개정하면서, 과일에 대해서는 수입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반면 채소에는 세금을 부과했다. 과일로 분류하면 관세없는 쿠바와 멕시코 등지로 부터의 수입이 늘고 재배 농부들의 어려움

                                                          2010년 7월 19일 Grand Canyon

수입업자의 제소에 대해, 1893 연방법원의 명판결이 나왔다.
토마토는 과일로 보기에 충분히 달지 않고, 채소와 과일의 구분은 식사 요리로 사용하느냐 아니면 후식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뉘는데 토마토는 주로 요리로 사용되기 때문에 채소 이라나…!
황당한 결정이 연방의회로 부터 나왔다.
중학교 점심식단에서 피자가 계속 채소대우를 받을 있도록 보장하는 안이 통과되었단다. 피자에 토마토 반죽이 숟가락 들어가기 때문에

                                                                 2010년 7월 26일 Joshua Tree National Park

이겨봤자 상처 뿌린 영광만 남을 재판이기에, 우리가 포기하고 손해본 적이 있다.
재판하는 자식은 낳지도 말라 어른들의 가르침 따라서, 먹고 살라 덕담이나 주절 주절…  어찌됐든 힘이 있어야 모든 생활이 편안하다.
한국에서 무슨 FTA제소권인가로 떠들썩하고 있다지만, 힘있는 자가 이긴다는 엄연한 현실을 우짤끼고?
요즈음 신문에 나오는 한국의 벤즈 여검사 재수 옴붙었을 뿐이다. 

2010년 년 7월 27일 Ft. Tejon State Park

5 comments:

  1. 토마토에 관한 이야기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자연을 배경으로 찍으시는 모습이 늘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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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오는 날에는 우산쓰고 Hiking을 가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꽤가 나서 2주째 휴업 중입니다. 전에 찍어 놓았던 사진들 다시 보면서...

    오늘 Oldman 님의 저녁 식사 훌륭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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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늘 배운 토마토 강의는 오래도록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무진 노력하겠읍니다. Oldman님을 여기서 만나뵈니 또 다른 반가움입니다. 그동안 안녕 하셨지요. 희미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블로그에 적어놓는게 아닐까요?
    여기도 오늘은 비가 왔어요. 겨울이 실종된것 같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건강 유의 하시고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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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Paul님 그리고 Oldman님

    좋은 분들을 알게되어서 영광입니다. 전에는 다른 Blog를
    볼 생각도 않았답니다. 지금은 두분 Blog를 매일 매일
    방문합니다. 댓글 자주 못드려서 죄송할 뿐...

    때로는 제 자신의 Blog를 되짚어 보다가, 부끄러운 부분도
    발견합니다만 ... 그것이 인간 사는 맛이라고 자위해 버립니다. 항상 즐거움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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