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8, 2013

Chloride, AZ

2/11-13/2013 운행거리 717마일

불과 2 3일이고 6-7 다녀 Laughlin 이지만, 한달만에 집으로 돌아온 듯... 지금 당장은Energy 충전된 싶은데, 기분이 며칠이나 갈까?
Laughlin 호텔과 운전 멈춰 서는 휴게소 (Rest Area) 에는, truck운전자들을 제외한 90% 미국 노인 부부들이다. 우리 부부도 은퇴 후의 미국 사회에 끼여 버렸나 보다. (이것도 일종의 주류 사회 진출이 아닐까?)


Laughlin - NV163E - AZ95S - AZ68E - 93N - Chrolide, AZ 48.5 mile


Chloride, AZ 제목을 정해 보지만 다녀왔다는 의미일 , 추천할 곳은 못된다. 규모도 작고 특별한 매력을 느낄 만한 것이 없었다. Laughlin 인근의 Ghost Town중에는, 야생 당나귀가 어슬렁 대는 Oatman 많은 구경거리가 싶다.




바위 그림이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Nevada 주의 화가인 Roy Purcell 1966년에 그려 놓았다는데, 비포장 도로 이어서 올라 가다가 차를 되돌렸다.
1860년대에 은이 발견된 , 1920년대에는 2천명정도 주민이 살았고 현재 인구는 200 정도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지나가는 기차를 다섯 번이나 만났다. 귀가 40 도로 양편으로, 기차가 성벽을 쌓아 놓은 것처럼 걸려 있었다.

 

구정 맞이

02/05/2013


구정(舊正)에는 Laughlin으로 여행 예정이어서, 일찌감치 형과 형수의 산소를 다녀왔다.  
찾아와야 자식들은 한국에 있으니, ‘올해는아무도 안오나?’ 하고 누워서 속삭이고 있으리라. 작년에 가서 보니, 한국의 산소처럼 성묘는 필요없지만 동판은 닦아드려야 같았다. 1년만에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다녀온 30년이 넘었다. 예전 같으면 불효 자식 소리를 들으리라. 한국에는 다른 형들과 조카들이 있으니, 하나쯤 빠져도 부모님은 별로 개의치 않으시리라.
형이 돌아가기 훨씬 , 형수의 산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다. ‘자식들은 한국에 있는데, 두분이 이곳에서 쓸쓸히 계실 이유가 있겠냐 나의 권고에 아무 결론도 없이 형은 세상을 떠났다



아내는 육신(肉身) 수명이 끝나면 장기 기증과 의학용으로 쓰라지만, 아직 미정이다. 죽은 사람이 알랴마는, 수술대에서 난도질 당한다는 것이 별로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화장 자주 수있는 곳에 재를 뿌렸으면 좋겠다 나의 말에, 아들은 엉뚱한 말을 했다. 맘대로 할꺼니까, 아빠는 신경 쓰지 !’ 라고생각해보니 맞는 이야기인듯 싶다. 묘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있을 뿐이다.
운전 면허에 장기 기증 표지 부칠 생각이다. 먼저 가는 사람은 남은 사람의 뜻데로 이고, 나중 가는 사람은 아들 뜻에 달려 있겠지?




서울이 추워서…


02/04/2013

학교에 다닐 때는, 4계절이 분명한 한국 날씨가 최고라고 듣고 배웠었다.  
그런데 LA 많은 사람들이, 날씨는 LA 천국 이란다. LA 근처에서는 가을 단풍이나 겨울 구경이 어렵지만, 끈적대는 열대야(熱帶夜) 칼바람과 미끄러운 눈길이 없다
좋고 나쁨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2/4/2013 Griffith Park

몸은 LA 있지만, 읽고 보는 뉴스는 한국 뉴스가 90% 이상이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왔다는 서울 소식을 접하면서, 내가 LA 있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계속되는 눈과 영하 20도의 추위를 몸이 감당할 자신이 없다. 지구의 온난화 탓이라니, 이제 매년 계속될 터이다. 겨울에는 서울 구경(?) 같다.

                                                                2/4/2013 Griffith Park

사람이 사는 도시 가장 추운 곳은 어디일까?
500명이 거주하는 시베리아 북쪽 러시아의  Oymyakon (오임--) 이고, 통상의 겨울 기온은 섭씨 영하 52 (화씨 영하 61.6) 이란다. 그래도 사람이 살고 있으니, 서울의 영하20 정도는 견딜 만하지 않을까?

1933 2 6 기록된 이곳 기온은 화씨로 -89.8 인데미국의 기록은 알라스카의  Prospect Creek에서1971 1 23 측정된 화씨 -79.8 이다.
1983 7 21 남극 vostok, Antarctica  러시아 연구소에서 측정된 화씨 영하 128.6도가 지구의 최저 기록이다

Monday, February 4, 2013

악처(惡妻) 만들기


새로 만한 곳을 찾다가 포기하고 보니Blog  밑천이 달랑거린다.

그동안의 Blogprint 놓은 책이 다섯권이고, USB storage 보관된 사진도 천여장의 넘었다. 불과 5-6년의 기록일 뿐인데… 
어떻게 Blog 계속 해야 지를 심사 숙고 중이다. 몇마디 글과 과거의 사진으로 blog 엮어 보지만, 너무 개인적인 싶다. 자랑은 남들에게 역겹고, 흉은

11/28/2011 Mt. waterman
각설하고….
집에서 밥을 먹는 숫자로 남편을 평가하는 유모어가 있다.
한번 먹는 일식(一食)이가 금메달, 이식(二食)이는 은메달, 삼식(三食)이는 동메달.
아내가 딸네 집에 있는 동안 경험해 보니, 한식(韓食) 남자를 괴롭게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에게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어쨌든 나는  금메달 이니 최상의 남편이다!
5시에 일어나서 Oatmeal Soy Milk  그리고 바나나로 아침을 먹으며  점심으로 먹을 Sandwich 준비한다. 일하지 않는3일은 이식(二食) 되겠지만, 산에 가는 점심은 거의 외식을 하게 되어서 일식(一食) 이다. 나를 위한 저녁 한끼만 준비하면 되니까, 아내는 나를 떠받들어야 한다.  


12/26/2011   Death Valley
그런데 그게 아니다.
무식(無食) 보다 일식(一食) 바람직한 남편이라던 아내였는데 내가 괜찮은 남편 임을 부정할까? 서로 티격태격하는 빈도 역시 남들 못지 않으니, 우리 부부에게 무슨 문제점이 있는 것일까?  
부부는 일심동체(一心 同體) 라지만, 36년을 살아보니 일심(一心) 동체(同體) 아니다. 부부가 동체(同體) 없음을 설명하려면 저속해지니까 생략한다. 둘이 일심(一心) 때는 거의 없고, 밀땅(밀고 댕기기) 연속이었던 같다. 마음 속에서 이뤄지니 눈에 보일 , 수술용 실리콘보다 신축성 있는 사이에서 둘이는 밀땅(밀고 댕기기) 계속하고 있다.

12/19/2011 Solstice Canyon

화이부동(和而不同) ,  ‘우리는 모두 같지 않다 뜻이다. 나라에 살고 직장에서 일한다고 같은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 (중략
화이부동과 대구를 이루는 말이 동이부동(同而不同) 이다. 같은 화합하지 못하다니 의아 하겠지만, 사실 같은 척했지 결코 같지 않다는 말이다.
 무릇 아내들의 바가지 긁는 솜씨는 예술이다.
나의 아내와 동서고금(東西古今) 소문난 악처(惡妻) 쏘크라테스의 아내. 둘이 서로 차이가 없다. 굳이 차이를 찾는다면,  쏘크라테스와 나의 그릇이 다른 것이 이유이리라. 인내심 많은 쏘크라테스는 아내가 벽을 넘어와도 내버려 두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니 나의 아내는 일찍 접는 탓이다.
다시 설명하면
쪽박이 언제 깨질 아는 아내는, 폭발 일보(一步) 직전에서 멈춘다. (할말 후에 자신이 참는다는 아내에게, 따지며 설명하면 안되겠기에 내가 참는데도…) 

12/26/2011  Death Valley

나이 든다는 것은, 두루 두루 감싸 안으며 마음이 넓어 진다는 !  
몇년이 남았든지, 나잇값에 걸맞게 바가지를 즐기고 - 기쁜 마음으로 밀려 주면서 살련다. 이것 보통 일은 아니지만…  참자, 참아! 내가 많이 참을수록, 아내는 악처(惡妻) 된다.
내가 승천(昇天) 화장(火葬)하면,  하나라도 많은 사리를 건지기 위해서 참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