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9, 2012

가을을 찾아서 (Bishop and Eastern Sierra Area)

2012 10 7  5 35 출발 -  8 오후 230 귀가  운행거리 711마일

매년 가을이 되면, 가버린 첫사랑(?) 30여년전에 내장산 단풍이 그리워 진다. 그러니 떠날 밖에
LA인근에서의 단풍은 정말 찾기 힘들다. 그래도Bishop 지역을 꼽기에, 세번째 Bishop으로 향해 본다. Internet 소개된12군데 단풍 지역을 돌아 준비를 했는데, 너무 서둘렀나 보다. 단풍 구경은 말짱 !!!

10 7       LA 170N - 5N -14N – 395N  319 마일 오후 1  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 도착
                        Mammoth Lake Loop – June Lake Loop – 395S   87마일 오후 4
                        Bishop Holiday Inn 도착 1


낚시나 스키등으로 널리 알려진 Mammoth Lake 인데, Lake 구경도 못했다. 대신 인조 Mammoth 만족!
맘모스 레이크에서 멀지 않은 Devils Postpile 국립 공원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Mammoth Lake Loop (환상 도로) 따라 가기로 했다.  그리하면, 호수와 단풍을 구경할 믿었는데그러나 호수도 단풍도 없었다.

다른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Devils Postpile도자연의 경이랄까?
4각으로 자른 나무 토막을 쌓아 놓은 듯한 산이 이채롭다.



Devils postpile 눈이 오면 길이 막히고 동면에 들어가는 곳이다. 여름에는 차를 주차시키고 Shuttle Bus 이용하지만, 10월이 되면 Shuttle Bus 운행은 중지된다.
꼬불꼬불 산길을 5-6마일 운전하는 재미도 괜찮았다.

2010 10 17일에 Lake Tahoe 가는 길에 June Lake Loop 길을 택했었다. 단풍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환상도로라고 표현했던 (Blog 참조) 기억이 난다.

Internet 단풍에 관한 사진과 글을 올린 사람들이 나를 울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때의 감동이 사라져 있었다. 너무 일러서 인지 단풍은 아직이다. 아내는 첫사랑 기대치 어떻고 하며 궁시렁 궁시렁!!! 
준비했던 Eastern Sierra 지역 단풍 구경은 포기해 버리고,  Bishop 호텔로 직행했다.



10 8       Bishop에서7 40 출발                                     hwy 6 - 4.5마일
                        철도 박물관 (Laws Railroad  Museum)          hwy 6- 395S 47마일
                        Manzanar National Historic Site                    396S – 14S  117마일
                        Red Rock Canyon State Park       14S – 170S – 5S -101S 123 마일
                        LA 2 30 도착



Owens Valley 단풍을 구경하면서 가는 길에 철도 박물관에 들러 보라는 소개를 믿었는데, 사람 키보다도 작은 사막의 덩굴 (?)들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전부이었다.
8시에 Railroad Museum 도착했지만, 개장 시간이 10시라는 싸인판이 보인다. 실망하며 돌아갈 생각을 했는데,. Open 준비하던 미국 할머니가 밖의 마당을 거닐며 구경해도 된다고 입장을 허락한다. Thank you, Thank you!!!!!!!!



즐비한 건물들의 유리창 너머로 당시의 생활상을 눈으로 느껴 보았다. 건물 안에만 못들어 갔을 , 구경 한번 잘하고 LA

2 대전이 시작되면서 일본계 미국인들을 가두어 놓았던 곳이다. 전역에서 12만명을 10여군데에 수용시켰고, 중하나가 Manzanar이다.
 395 도로를 지나면서 항상 보았지만, 아내가 가보자고 하지 않았으면 이번에도 그냥 지나칠 뻔했다.


20분짜리 영화와 당시의 기록 그리고 기념품들이 정리되었다. 집과 재산을 모두 남겨 이곳으로 이주 당한 후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수백명이 결혼했고 태어난 아기도 수백명 
미국에 있는 월남인과 중동인들은, 당시의 미국계 일본인들이받았던 고통을 알아야 것이다.  독도나 위안부 문제는 별개로 하고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미국의 위대함을 느낀다.

뒤로는 Whitney 산이 보이는 허허 벌판에, 수십개중 세개의 당시 건물을 남겨 놓았다. Manzanar 수용소 기념관은, 395 도로를 지날 기회가 있으면 한번 보기를 권한다.


돌아오는 길에, 2010 4 19 다녀 Red Rock Canyon 주립 공원을 다시 방문했다.
단풍을 찾으며 계획한 1 2일이었지만, 최초의 목적인 단풍만을 제외하고는 너무 좋았던 여행이다. 10여일만에 집에 듯했고, 하루가 지난 뒷풀이 Blog 준비하면서는 한달전 여행을 기록하는 듯하다.

단풍 구경을 하려던 처음의 마음을 비우고 나니, Devils Postpile Laws Railroad Museum 그리고 Manzanar 수용소 기념관까지 보게 의미있는 역사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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