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회사의 관광 코스 선전 사진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다음 목적지로 공항 가는 길을 택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Sedona에 와 보기 전의 생각이다. 이곳 저곳 어느 곳이고 사진 찍어 놓으면 모두 황홀 경이니… 공항 가는 길 중간에 안내판이 있어서 정차했고, 정작 찍은 사진 배경은 멀리 보이는 반대 편의 바위. 그래도 손색이 없잖은가?
나는 빨리 덥고 빨리 식는 양은 냄비 근성?
붉은 색 바위에 실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서둘러 (?) Sedona 를 벗어 났다. 되돌아 오는 산 길이 더 좋다고 말하며…
어제 저녁은 Harrah’s Casino 의 Buffet 이었고, 오늘 저녁은 Edgewater Casino 의 Buffet 가 예정된 저녁 메뉴이다. 갖고 간 빵과 야채 그리고 Jerky 로 점심을 대신하며 산길을 달렸다.
Sedona 로 들어 오면서 들렸던 Visitor center 의 화장실을 사용할 작정이었지만, timing 이 안맞아서 그대로 통과….
계속 산을 올라 오다가 싸인 판을 만났다. 화장실이 있을 것 같기에 차를 돌렸는데, 그 곳이 오늘 여정의 眞隨 (진수: essence)가 될 줄이야…
붉은 단풍이 점점이 박혀있는 푸른 숲의 험준한 계곡이 발 아래에 펼쳐 있고, 인디안들이 장신구를 파는 좌판 20여개가 있다.
‘대다수 백인들은 부부나 연인들이 짝으로 다니는데, 한국 (동양) 사람들은 남자들 끼리 그리고 여자들 끼리 무더기 (?) 로 여행 다닌다.’ 는 아내의 말.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게임하는 사람 주위에 무더기로 몰려서 구경하고 떠드는 것도 한국 (동양) 인들 뿐이다.’ 라는 말도 그렇고…
Laughlin 은 한가하다 못해 썰렁. 호텔들 뒷 편으로 난 산책로도 한산. 경기가 안 좋기는 안 좋은가 보다. 그래도 난, 다음 갈 곳을 찾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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