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4, 2011

나도 부모다!

                                                                       30년 전 그리고….     2011


한국일보 컬럼 (10/11/2011) 에 소개된 4가지 부모의 유형, 그리고 필자의 결론을 소개한다.
1.  통제형의 독재적인 부모   2.  대화형의 신뢰로운 부모    3.  자유 방임형 부모
4.  포기형의 무관심한 부모
(중략)
친구 같은 부모?  얼핏은 쿨해보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부모다운 부모가 필요하다. (중략)  친구같은 부모가 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독재자나 눈치꾼이 될 필요는 더 더욱 없을 것이다. 부모는 같이 애기(대화)가 통하면서도 믿음직스러운 존재로 남아서…

                                                   사돈 결혼식에서   2010

그런가 하면 또다른 컬럼 (11/11/2011) 도 있다.
IT 천재 3인 (빌 게이츠 : 스티브 잡스: 마크 저거버거) 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 존경할만한 부모를 두었다는 점이다. (중략)
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을 찾아야 한다. 자녀가 훗날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결국 부모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 있다.

                                                                                                         2010


첫번째 컬럼을 읽으면서는, 대다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대화형’ 이라는 착각을  했다. 생각해 보니,  (필요에 따라서)  엄해지거나 무관심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두번째 컬럼은 나의 심기를 건드렸다.
 존경받지 못하는 아니 못난 부모는, 자신 만큼의 자식만을 키울 수 있다는 말?  ‘콩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속담처럼 말이다.
여하간에, 두 컬럼 모두가 모두가 자식 잘키우자는 취지이겠거니 생각하고 통과!!!!!!!!!!
                                                         1년의 검사 시보 후 뱃지 수여식에서 LA 검사장과 함께..    2009


이민 생활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에, 주7일 365일 일하며  10년 이상을 살았다.
깜깜한 앞날을 걱정할 마음의 여유 조차 없이, 몸서리 치는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래도 아이들은 세월 따라 자랐다.
내가 한 부모의 몫은, 자식을 미국으로 데려와서 넓은 들에 풀어 놓은 것이 전부이었다. 부모가 무능력해서, 좋은 풀도 못 골라주었기에 잡초 먹고 자란 자식들… 그러나 잡초 속에 약초도 있었는지, 모두 변호사가 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서열을 무시하고, 아들 보고 나를 본다.
비극일까 ? 희극일까? 어쨌든 나는 웃고 있으니, 코메디?

                                                                                                          2011


이야기를 바꿔서…
그런 자식들에게 밀리는 것이 싫어서, 가끔 큰소리로 야단을 쳐 본다. 그렇지만, 그게 먹혀 들었는지 의심스럽다. 자식에게 밀리면, 싫컨 좋컨 자식 말을 들으며 시키는데로 살아야 하잖은가?

나보다 여러면으로 커버린 자식들에게 영원히 믿음직스러운 존재로 남고 싶은 데… 이제부터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1.         통제형의 부모: 불가능 하다.
2.         대화형의 부모: 항상 한계에 도달하고, 자식이 이기니…
3 & 4   자유 방임 또는 포기형의 부모: 자식보다 내가 더 필요한 것이 많으니, 포기하면  더 큰(?) 손해이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힘 빠지는 부모인데, 하루라도 빨리 권위를 찾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  죽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움켜 쥘 돈도 없고… 부모이니까 무조건 효도하라고? 그건 아니다. 그래서 아직도 자식 교육은 미완성인가 보다.


牛手馬髮 (우수마발 – 나와 너를 뺀 다른 사람들을 지칭) 이 들여대는 잣대로는 너무도 초라한 부모와 자식! 그래도 자식이 부모를 존경한다면, 그 부모야 말로 자식 교육에 성공했다고 말하련다.  또 한번 세상의 싸이클이 바뀌고 있는데, 나는 나의 부모에게 어떻게 했는지 잊어버렸다.

‘자식이기는 부모가 없다’  함은 내가 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2011

Tuesday, November 8, 2011

Jacinto Reyes Scenic Byway - Ojai, CA

2011년 11월 7일  운행 거리 220마일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내가 말한다.
'여보! 당신 요즈음은 글을 잘 안 올리더라. 여행 다녀온 곳 위주로만... '
'내 생각에도 그렇기는 한데... 왜 이리 시간이 안나지...?' 하고 얼버 무린다.

이제는 한가지를 오래 붙잡고 있다보면, 눈도 침침해지고..  피곤... 나른... (요령도 피우며 적당히 살아 왔다면 어떠 했을까')
나를 집중력과 끈기없는 인간으로 만들고 있는 세월 탓이나 하련다.


LA 에서 8시 출발 101N - 33 N Ojai  80마일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도 Scenic Byway 드라이브를 선택했다.
낚시를 다니는 동안 자주 찾았던 Lake Casitas (LA Olympic 때 조정 경기를 한 곳) 인근에서 시작하는 Jacinto Reyes Scenic Byway. 33번 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는데, 교차하는 150번 도로의 동쪽은 Lake Casitas  그리고 서쪽에는 Ojai 시 가 있다.

Web Page 는 산맥을 관통해서 만나는 166번 도로 까지 34마일 코스로 소개했다. 그러나 앞의 사진에 있는 Rose Velley 폭포까지 갈 예정으로 출발했다. 거리도 짧게.. 그리고 귀가 길에는 가보지 못했던 Ojai 시내 구경도 하고...
Lake Casitas 인근 시작점에서 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15마일 정도.





33번 도로로 북상. 4마일 지점에서 첫번째 터널을 만나고, 조금 더 가면 Ranger Station 이 있는 Wheeler Gorge Campground 이다.


Wheeler Gorge 부터 가파른 산길. 두개의 터널을 더 지나며 산비탈 곡선 도로를 주행하느라고 옆으로 눈 돌리기가 겁(?) 난다.
지난 주에 다녀온 Rim of the World 는 한쪽만 낭떠러지. 이곳은 왼쪽이 낭떠러지 인가했는데 어느 사이에 오른 쪽...   산 속을 종횡무진 (?) 하는 기분이 든다.


실수 하나 쯤은 여행의  깨소금?
절벽아래 구경에 환호성을 치며 달리다보니, Wheeler Gorge 에서 10마일 지점에 있다는5N24/Wheeler Springs Rd 를 지나친 듯하다.  20마일은 달렸을텐데...
조금 더가면 나오겠지하는 생각으로 또 3마일..

폭포 구경을 포기하기로 하고, 차를 돌려서 Ojai 시내로 방향을 바꿨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올라갈 때 보았던 Recreation Area 싸인판의 작은 글씨  5N24라는 길이름을 발견했다. 지난 주 Big Bear 에서도 Recreation Area 를 통과했기에, 예정했던 천문대 구경을 놓쳤었는데... 얼른 방향을 틀어서 폭포로 향했다.

폭포로 들어가는 산책로는 정말 멋진 Trail. 가을 색도 있고...

'그냥 돌아 갔으면 후회했겠지?'
'못보면 이곳이 어떤지 영원히 모를 텐데, 무슨 후회를 하겠어!'
(맞다, 맞아! 인생 끝난 후에는 못 갖어 '본 돈과 명예'등 모든 것이, 모르고 지나친 여행지와 다를 바 없지!)



폭포에서 부터 내 혈압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당뇨환자의 필수품인 사탕을 갖고 다녀야 하나? 다행인 것은 Trail 이 불과 반마일이다. 서둘러 되돌아 와서 휴식을 갖는다.

폭포 입구의 파킹장은 잘 꾸며져 있다. 바베큐 시설도 있고... 흠을 잡는다면, 물이 없고 화장실이...

생각 난다. 30여년전, 미국에서 한국에 온 중학생 조카가 재래식 화장실에서 울고 나왔지! 아래로 보이는 'X덩어리' 때문에... 
30년도 더 지난 미국에 사는 아내가 산 속 화장실 사용을 주저한다. 먹고 싸고는 인간의 기본이니... 덜 다급한가?

가운데 터널은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차안에서 찍고, Ojai 시내로 ...

예술가들이 많이 살아서 인지, 분수도 이색적이고...
Gallery 도 즐비하다.
나의 걱정 - 하루에 한 작품을 팔 수만 있다면, 그들 모두 부자가 될 테인데...  에라!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지! 건너 편 공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Ojai 시내 관광을 끝마쳤다. 


Tuesday, November 1, 2011

Rim of the World Scenic Byway

2011년 10월 31일 : 운행 거리 310마일

U.S. National Forest (연방 산림국)의 web page 에는, 산맥(mountain)을 관통하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 (Scenic Byway) 를 알려주고 있다.
이곳 LA 에서 당일 (當日 – one day) 로 다녀 올 수 있는 몇군데 중 하나가, 이름도 거창한 Rim of the World!

Rim (가장 자리) of the World 라는 도로 명칭이,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노래인 The end (끝) of the World 를 흥얼 대도록 한다. 나의 18번에서는 제외 되었지만 (너무 많이들 알고 있어서), 지금까지 이 노래의 가사를 정확히 기억한다. 아리송 해서 못 부르는 노래가 부지기수인데도…
Rim 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Grand Canyon 의  North Rim 또는 South Rim 을 연상하면 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Rim of the World 는, 다녀 온Grand Canyon 처럼 웅장!!!!!!!!!!!!!

낚시를 다니면서 내 발자욱 (Dreamer’s Footprint) 을 찍어 놓았던 Silverwood Lake와 Big Bear Lake가 포함된 드라이브 코스… 소개된 코스를 따라서 138번과 18번 그리고 38번 도로를 연속으로 달려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났다.

LA 에서 8시 출발 101S – 605N -15N – 138

Web Page 에서는15번과 138번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있는Mormon Rock 을 시작 점으로 했다. 그러나 자주 들렸던 McDonald 에서 바라보이는 건너편 바위이어서 생략하기로 했다.
(이 Blog - Silverwood Lake 6/28/29/2011 에 있는 사진을 400%로 확대하면, 그 바위 밑을 지나는 기차도 볼 수 있다. 그리고, Solstice Canyon 10/3/2011 의 나체 사진도 400%로 확대 시키면 …  히힛!)


Silverwood lake 는 두번씩 갔던 곳이어서 역시 통과했지만, 산 위의 전망대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니 그냥 갈 수 없었다.

138번에서 이어지는 18번 도로는 울창한 숲속을 거치게 되고, 또 까마득히 펼쳐진 산 아래를 보게 된다.  Rim of the World 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다고 느꼈고…
                          



Lake Arrowhead 는 낚시 금지 구역이다. 그래서 갈 생각조차 안았지만 한번 쯤 가 볼 만한 곳. 상가들이 줄비한 Arrowhead Village 는 왠만한 관광지 뺨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화장실 찾아 들렸던 McDonald. 이곳은 다른 McDonald 와 달리 Kid's Place를 없앤 대신, 뒷편을 멋지게 꾸며 놓았다.
다른 사람의 사진이 있어서 올리지 말라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올리는 사진이다.  (많은 Blogger 들은 자신의 사진 올리기를 거부하지만, 우리는 정반대 임을 주목!)

여행지 가는 곳마다 Visitor Center 를 들리는 우리의 주목적은 깨끗한 화장실을 쓰기 위함이다!!!!!!!  잘 꾸며 놓았고, 공짜 지도도 몇장 집어들고…

Big Bear 의 반대 쪽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시내 구경 후, 차로 달린 38번 도로도 삼삼하다. 그러나 10번 Freeway를 찾기 까지는 좀 길다는 느낌이 들어서, 산 속 나무에 거름도 줬고..

138번 -18번 – 38번 의 여정은 100마일에  2시간 20분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그곳 통과에만 4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서 또 다시 달릴 수도 있는 멋진 Scenic Byway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