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손녀 딸보러 San Francisco를 다녀왔고…
또 새로 up-grade 된 Blog의 사용법 때문에 골머리… 그러다 보니 컴만 켜면 Blog 대신 바둑으로 시간을 보냈고… 2월 8일에 썼던 글을 이제야 올린다.
예전 쓰던 Blog를 계속 쓰겠다고 Yahoo에 부탁했었지만, 아들의 훈수(advise)를 받은 후, 변화를 받아드리기로 작정했다.
수차 반복되는 나의 辯 (excuse) – 변화가 싫다!
어제 밤 TV 뉴스에서, 공인중계사 협회 회장 자리를 탈취하기 위한 전투(?) 장면을 보았다. 그리고 오늘 한국 일보(2월 8일자)는, 한인회 갈등해소 ‘산넘어 산’ 이라고 기사 제목을 뽑았다
중앙 일보 (2월 4일자) 기사에 의하면, 해외 통상부가 밝힌 해외 활동 한인 단체는 2923개란다. 내가 사는 LA 에는 235개 아니 한인회가 둘로 분열되어 있으니까, 이곳 LA에 계신 회장님은 235명 아닌 236명이겠지? 비공식 단체까지 합한다면, 그 숫자는 計算 不加 (uncountable) 이다.
내가 어울리는 세가족 모임에서는, ‘당신이 회장’ 이라는 농담이 오가지만 아직 회장이 없다. 어찌됐든 우리는 몇 명만 모이면, 모임의 명칭을 만들고 회장을 뽑는다. 회장을 중심으로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그것은 시작할 때 뿐이다.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사정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단체를 이끌어 갈 리더 쉽에는 청렴도가 필수 조건이지만, 떡고물이 보이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염불 보다 잿밥 이 먼저인 것을 어쩌랴? LA의 우스게 소리로 ‘목사님!’ 하고 외치면 십중 팔구가 돌아 본다는데, ‘회장님!’ 하고 외쳐본다면…?
미국에서는 리더쉽(Leadership) 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수없이 듣고 살면서, 학교나 사회에서의 교육 과정에 필요한 말 정도로 치부하고 지냈다. (30년 정도된 나의 국어 사전에는 리더 쉽이라는 말이 없다.) 버르장머리 없는 미국 애들을 볼 때마다, 미국학교에서 도덕을 안 가르치는 때문이라고 단정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에서 강조하는 리더쉽 교육이 도덕 교육 보다도 더, 사회의 질서를 유지 시켜주는 훌륭한 德穆 (virtue & moral)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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