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2010 LA에서 101N – 170N – 14N 2번 출구 Newhall (31마일 40분소요)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미국에는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붙은 Park가 많이 있다. 정부가, 본인 또는 후손들의 기증을 받아서, 그를 기념하는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땅 값이 비싼 한국에서야 누가?????
Will Rogers (코메디안) State Historic Park 도 그랬거니와 William S. Hart Regional Park 를 갔을 때도, 기념관은 닫혀 있었다 (월요일 휴관임).
창문 너머로 힐끈… 아무려면 어떠리. 팜프렛이나 집어들고, 뒷산으로 Hiking 후에 Picnic 테이불에 앉아 점심이나 먹으면 목적 달성 아닌가?
-William S. Hart 는, 1914년 부터 시작해서 70개의 無聲 영화에 출연한 최초의 카우보이 영화 배우이었다. 무성 영화를 소개할 때 나오는 카우보이가 바로 그 사람이다.
두달 후,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그 소있는 Park에 가서 점심 먹고 올까? 가깝잖아?”
“아니… 그 곳은 똥내가 너무 나서 싫어. 차라리 Placerita로 가요.”
“안 쪽으로 Picnic 시설이 잘 되어 있던데…”
아내의 반대에 포기했다.
오늘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Internet으로 그 공원에 들어 갔더니, 버팔로 (Buffalo)가 있단다.
아니, 그럼…
그냥 무지 무지 큰 소인줄 알고 사진도 안찍었는데, 그놈이 영화에서 본 버팔로? 너무 건성으로 본 잘못을 후회 중.
집에서 가깝고 Trail도 좋고 하니, 한번 더 가 볼 생각이다.
양지바른 언덕에 개무덤까지 있는 곳. 파티하던 장소나 일광욕하는 곳등… 엄청난 부자임을 인정한다.
살던 집(기념관)에 가면 금 송아지도 볼 수 있으리라.
아들아!
못난 아빠는 금 송아지 하나 없는 집에서 태어나서, 금 송아지 하나 장만 못했단다. 60년 넘게 살면서 금 송아지 구경도 못했지만, 금 송아지 자랑에는 내 눈 그리고 내 속까지 뒤집어졌었지.
아들아, 아들아! 너를 믿는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